이 이야기는 일본 2ch에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구글 검색 및 다른 블로거분들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일본2ch 괴담] 책장에 있던 카메라
제 친구 K씨가 예전에 체험한 일이라고 합니다. 어느 휴일에 모처럼 K씨는 방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책이 지저분하게 꽂혀있는 책장을 정리하려 생각한 K씨는 모든 책을 책장에서 꺼내는 작업을 먼저 하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단에서 책을 꺼내다보니 안쪽에 무엇인가가 보였는데 뭔가 싶어서 가까이 다가가니 그것은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된 카메라였습니다.
K씨는 그 카메라를 그곳에 보관했던 기억은 전혀 없었지만 호기심이 생겨 그것을 현상해보기로 하고 카메라를 열어봤는데 남은 장 수를 보니 딱 한 장 정도가 남아있었습니다.
집 주변에는 딱히 찍을만한 것도 없어서 카메라를 자기 얼굴 앞에 들고와서 찰칵! 하고 스스로의 얼굴을 찍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일단 시작한 방청소를 마치고 K씨는 현상을 부탁한 사진을 가게에서 수령한 뒤, 근처 커피집에 가서 커피 한잔을 시키고 천천히 현상한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현상한 사진에는 K씨를 포함한 5인의 남녀가 관광지 같은 장소에서 찍혀있었습니다.
그때가 되어서야 K씨는 드디어 이 카메라에 대해 뭔가가 떠올랐다고 하는데 이 사진은 대학 친구들과 졸업여행을 갔을때 당시의 사진이라는게 생각났고 거의 5~6년도 전 그동안은 완전히 잊고 있었다고 합니다.
졸업후 취직하고 회사를 다녀서 바빴기 때문에 간만에 든 친구들생각에 사진을 자세히 살펴봤는데 어떤 사진이든 당연히 당시 여행 사진들뿐이었고 대학친구들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 근데 이건 누구지? "
K씨는 사진을 계속 보다가 문득 묘한 위화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사진속 세명은 아는 얼굴이었는데, 마지막 한명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머리가 길며, 다들 웃고 있는 그 사이에서 홀로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 여자.
K씨는 아무리 봐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 점이 있었습니다.
몇 박 며칠을 계획하고 다녀온 여행이라 사진에 따라서는 다들 복장이 달라야 하는데 그 무표정한 여성만은 어떤 사진이든 재색의 원피스를 입고 있던 것입니다.
" 앗 !!"
그 순간 다시 K씨는 모든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여행은 K씨와 당시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 K씨의 남자친구와 그 여자친구 넷이서 다녀온 여행이었던 것입니다.곧 총 인원은 본인 포함4명이라는 말이 됩니다.
재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는 애초에 K씨와는 관련이 없는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것입니다.
머리 긴 여자는 K씨가 찍힌 사진에는 반드시 찍혀있었으며, 전부 K씨에게 바짝 달라붙은 형상이었습니다.이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우연히 찍힌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 순간 뭐라 설명하기 힘든 공포가 K씨를 덮쳤다고 합니다. 공포에 질린채 사진을 다시 한장씩 넘겨보다가 드디어 마지막 한 장이 남았고 그건 아까 방에서 K씨 본인이 찍은 셀카사진이었습니다.
오늘 방에서 자신의 얼굴을 찍은 사진을 보니 K씨의 얼굴뒤로 그 머리 긴 여자가 히죽 웃는 얼굴이 찍혀있었습니다.
아연실색한 K씨의 곁으로 커피 한잔과 물 한잔 든 종업원분이 다가왔는데 테이블 위로 그 두 잔을 놓았다고 합니다.
K씨는 자기는 혼자왔는데 왜 물 한잔을 더주냐고 물어보자 그 종업원분이 하는 말은
" 아까 같이오신 여자손님이 자기는 물을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
K씨는 현재는 더 이상 그 여자가 사진에 찍히지 않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이지 않게 한 것인지는 끝끝내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참고 출처 : 구글 및 다른 블로거님들
blog.naver.com/ghshffnfffn1/222083176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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