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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ch 이야기

공포 / 무서운 이야기 / 일본 2ch 괴담 / 토지신의 공물

 

이 이야기는 일본2ch에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구글과 다른 블로그 글들을 참고해서 재구성되었습니다.

 

 

[일본2ch 괴담] 토지신의 공물

 

 

 

이 이야기는 제가 아주 어렸던 시절 초등학생때 겪은 이야기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묘한 풍습이 아직도 존재하는 곳들이 있는데 저도 어렸을 적 마을에서 토지신의 공물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살았던 마을은 지금은 시와 합병이 되었지만 약 30년 전 당시만 해도 꽤 드문 산골마을이었습니다.

 

 

 

" 마을의 가을 축제치고는 꽤 늦은 시기인 10월 초순 "오삿샤" 라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

 

 

이 단어는 그 축제의 정식 명칭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당시 마을의 어른들은 이 축제를 "오카에시"라고도 불렀습니다 . 그리고 이 축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절대로 남에게 이야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산골마을이었기 때문에 마을에서 꽤 거리가 있는 산속까지는 사백 개 정도의 둥근 나무계단을 심어놓은 산길이 이어지고 그 안에는 오래된 신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1평 남짓한 작은 신전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몇십 년이고 개축되는 일 하나 없었고, 기둥 같은 것은 많이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신위는 신사 안이 아닌, 신사 뒤의 깊은 산골짜기가 신위 그 자체로 보였습니다.

 

 

 

 

" 물론 신관은 평소에는 전혀 상주하지 않습니다."

 

 

 

 

신사 앞에는 초목을 베어낸 큰 방이 있었는데, 그곳에 신관부터 시작해 마을의 관계자들이 모여 토지신에게 바치는 축제가 거행되는게 축제의 시작입니다.

 

 

 

축제날에는 신사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하는 남자 한명이 있어야 하는데 그 사람은 "니시로"라고 불렀던것 같은데 시간이 오래 지나서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 그리고 다음 해에는 제가 그 "니시로"가 되었습니다. "

 

 

 

 

니시로는 보통 그전 해 축제가 끝난 12월에 11세가 된 남자아이 중 하나가 선택받습니다만 제가 말하기도 좀 뭐 하지만 니시로로 선택되는 자는 순하고 예쁜 얼굴에 여리한 육체를 지닌 화사한 외모의 아이입니다.

 

 

 

 

 

 

 

그리고 선택되는 날부터 니시로는 축제까지 여자아이로써 생활하게 됩니다. 머리를 기르고 여자아이의 옷을 입고, 촌장 집의 방을 하나 빌려 생활하게 됩니다. 그 해에는 학교도 가지 않습니다.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반드시 학교에 가야 하지만 촌립 소학교에서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1년간 결석 처리가 될 뿐입니다. 그리고 학교 공부를 하지 않는 대신 축제에서 출 춤을 배우게 됩니다.

 

 

 

신관이 관악기를 담당하고 마을의 고로가 피리 등을 연주하는데 양기가 있는 현대 음악에 비교하면 느슨한 느낌의 곡을 연주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몸이 둔했던 저는 춤을 배우는 데 꽤나 큰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촌장 집에서 나가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매일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저를 보기위해 와주셨습니다.

 

 

 

하지만 학교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금지였던 탓에 꽤 외로웠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 시간은 빠르게도 1년이 지나, 축제 전날이 되었습니다. "

 

 

 

 

그때는 가족과의 면회도 금지되었습니다. 머리는 거의 어깨 주변까지 길러서 거울을 보면 제가 봐도 여자아이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날은 목욕재계를 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 축제 당일이 되면 아침부터 옅은 화장을 받았습니다."

 

 

 

점심때의 마을은 농사일을 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고 학교는 평일임에도 점심 즈음에 모든 수업이 끝납니다.

 

 

 

오미코시(가마)같은 신에 관한 행사는 딱히 없었고 마을 사람 대부분이 등롱 같은 것을 걸고 집에서 신에게 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신관들은 이제 차근차근 축제 준비를 시작하는데저는 점심때 신병(神餅)을 조금 먹기만 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병이란?: 일본의 신사나 불단에 바치는 공물. 미케御饌(みけ), 또는 미니에御贄(みにえ)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면, 무녀 같은 옷을 입은 '니시로'는 '니고'라는 대나무로 엮은 커다란 새장에 들어가고, 통나무를 짠 것에 그 새장을 올려놓으면 남자 20인 정도가 그것을 지고 구호와 함께 산길을 걸어사 신사를 향합니다.

 

 

 

다만 이때 마을의 여자나 어린이는 더 이상 산에 올라갈 수 없습니다.

 

 

산길 중간에는 긴 노보리가 걸려지고 신사 광장에는 반짝이는 화롯불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노보리: 긴 장대에 좁고 긴 천의 한 끝을 매단 것.

 

 

 

축제는 제일 먼저 신관의 인사부터 시작하는데 마을 사람들 중에도 그 의미를 알아듣는 사람은 적었고

일본어로 보이지는 않는 그런 말이었습니다.

 

 

 

" 그것이 끝나면 이제 신을 위한 제물을 바칩니다. "

 

 

 

술과 신장대 그리고 며칠 전 마을 사람들이 숨통을 끊어놓은 사슴과 돼지 한 마리입니다.

 

 

 

신장대: 제사용구중 하나. 종이 또는 천을 잘라 가늘고 긴 나무에 끼워 늘어뜨린 것.

 

 

 

그리고 또 축언 같은 것을 읊은 후 저는 '니고'에서 나오는데 이때부터 1년 동안 배운 춤을 춥니다.저는 무아지경에 빠져 춤을 추었고, 실수하나 없이 춤을 마쳤습니다.

 

 

 

주변을 둘러싼 마을 어른들이

 

" 잘했다 "

 

" 올해는 잘됐군 "

 

 

라고 말을 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다그리고 춤을 마친 저는 한 잔의 신주를 한 번에 마시도록 했는데 이후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하산하게 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

 

 

 

" 다음날 아침 닭 울음소리가 들릴 때까지 신사 안에 갇혀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눈이 내리는 지방은 아니었지만 10월의 산은 춥고 하얀 속곳만 입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잠은 거의 잘 수 없다는 이야기를 사전에 들었습니다.저는 처음에 대량으로 마신 술로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 탓에 추위는 전혀 느끼지 않았고

아무것도 없는 신사에서 산 쪽으로 난 벽에 기대고 서 있었습니다.

 

 

 

그러자 신관이 제 곁에 다가와,

 

"조금 무서운 경험이 될지도 모르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전혀 위험한 게 아니니까 절대로 도망치지 말고, 네 역할을 다해줘야 한다."

 

 

라고 말한 후 밖에서 문을 잠근 후 떠났는지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문틈으로 보이던 화롯불이 사라지고 마을 어른들의 목소리도 사라졌습니다.신사 안은 그저 불빛 하나 없이 암흑뿐이었습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무섭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위험한 일이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니시로"를 맡았던 사람들은 마을을 떠난 사람 외에는 모두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니시로"로써 신사에서 경험한 일은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서는 안되고 또 물어서도 안됐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모릅니다.

 

 

 

 

근근이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가 벽을 통해 들려오는데 세 시간 정도 지나자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래서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미리 받아둔 한 장의 얇은 명주천에 감싸인 채, 벽에 기대어 무릎을 감싸 안고 있으니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도, 순간 신전 내 공기가 바뀐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신전 안에 굉장히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뭔가가 있는 기척이 느껴졌습니다.

출처 입력

 

 

 

그리고 둘 정도의 숨결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바짝 굳은 채로 있으니 눈 깜짝할 사이에 덮고 있던 천이 벗겨졌고, 몸이 허공에 떠올랐는데 무심코 목이 잡혀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입고 있던 옷도 벗겨지고 몸이 만져지는 감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털이 북슬북슬 나 있는 손으로 말입니다.

 

 

 

몇 개씩이나 되는 손이 내 몸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 저는 공포로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정신을 잃어가는 것을 느끼던 그때 짐승이 으르렁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목소리를 통한 대화 같은 게 아니라, 직접 내 머리로 의미로써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 이건 여자아이는 아니군? 실제로는 남자아이야 "

 

 

" 그렇네 "

 

 

 

" 또 속은 건가 "

 

 

" 올해도 속은 것인가 "

 

 

 

" 술과 고기는 받아 가겠다 "

 

 

 

" 이건 돌려주자 "

 

 

 

" 음, 돌려줄까 ? "

 

 

" 그냥 이제 아이는 받지말자. 더 이상 필요가 없을것 같다. "

 

 

 

그리고 제 몸은 쾅,하고 바닥에 던져졌고 그 순간 정말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새소리와 밝은 아침햇살이 느껴졌습니다.

 

 

 

신전 문은 열려있었고, 신관들이 제 마중을 나와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 이제 다 끝났다 앞으로 다시는 안해도 된다. 그리고 마을로 가서는 아무한테도 이야기 하면 안된다 "

 

 

이게 끝이었습니다. 축제가 끝난 후 전 마을로 돌아가서 다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갔고 나중에는 대도심의 학교로 진학을 했고 마을을 떠난지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현재는 마을은 시와 합병이 되면서 없어졌지만 같이 한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은 대부분 근처에서 모여살고 있습니다.

 

 

다만 옛날에 마을에서 신관역할을 하셨던 분들의 행방만큼은 묘연하다고 합니다.

 

 

 

 

 

 

 

참고 출처 : 구글 및 매그님과 다른 블로그분들 참고

 

http://blog.naver.com/pipiroroh/221259506488

blog.naver.com/ghshffnfffn1/22208174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