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6ddc6c58612fd4dfb6ded817ac5183b672379e56" /
본문 바로가기

일본2ch 이야기

공포 / 무서운 이야기 / 일본2ch 괴담 / 오래된 풍습 "키마모리"

 

이 이야기는 일본2ch에 올라왔던 이야기로 구글 및 여러 블로그를 참고해서 재구성해봤습니다.

 

 

[일본 2ch 괴담] 키마모리

 

" 일본의 " 키마모리"라는 풍습에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

 

 

 

전 이런게 존재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설명을 해보자면

 

잘 맺힌 나무 열매를 전부 다 따지 않고 몇 개를 남기는 오래된 풍습으로 따지 않고 남겨둔 열매를 "키마모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었는데 대개는 내년에도 많은 열매를 맺어주길 바라는 소원이 담긴 행위를 말한다고 합니다.

 

 

 

 

아래 이야기는 글 제보자의 어렸을적 체험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 저희 할아버지 댁 뒷산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감나무는 떫은 감이 달리는 종이었는데, 그 열매로 매년 곶감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할아버지 집에서는 줄 하나에 감 열 개를 묶었는데 그것을 줄줄이 매달아 놓은 것이 꽤나 장관이었습니다.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열매가 자랄때면 근처에서 원숭이가 찾아와 훔쳐 갈 때도 자주 있었다고 합니다.

 

 

매년 학교를 마치고 돌아가면 할아버지,할머니와 누나, 남동생이 함께 곶감을 만들곤 했는데 그해 가을에도 뒷산 감나무는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감기로 앓아누우셔서 할아버지와 그 누나가 곶감을 대신 맡았는데감 열매는 아버지가 따주셔서 그 열매의 껍질을 벗겨서 줄에 매다는 작업만 하면 끝이었습니다.

 

 

할아버지와 누나는 며칠에 걸쳐 작업을 했는데 그 작업이 슬슬 끝나갈 무렵, 누나는 감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열매가 7개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꼼꼼한 성격이었던 누나는 나무에 열매가 몇 개 남아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나무를 확인해보았는데 열매가 딱 세 개 남아있었습니다.

 

 

 

잠시 고민한 누나는 모자란 개수를 채우기 위해서 열매를 따기로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대나무 장대를 들고 나와선 장대의 갈라진 끝을 감 열매 윗부분에 건 뒤 살짝 비트니 열매가 금방 떨어졌습니다.

 

 

 

누나가 세 개째 열매를 땄을 때

 

 

 

"까아아-"

 

 

하는 비명소리가 갑자기 들렸왔다고 합니다.

 

 

 

깜짝 놀란 누나는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긴 했으나 뭔가 잘못들은거겠지라는 생각에 그대로 집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 그리고 다음날 누나는 감 열매를 전부 따버린 것 때문에 아버지에게 엄청나게 혼이 났다고 합니다. "

 

 

가을이 이제 다 지나고 나뭇잎도 전부 떨어져 곧 겨울을 앞둔 때였습니다.

 

 

 

 

 

 

 

뒤쪽 밭에 심어둔 무를 뽑던 누나는 문득 뒷산에 있는 감나무를 슬쩍 봤는데 거기서 위화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분명 열매를 모두 땄는데 감 열매가 딱 하나 나무에 달려있던 것입니다.

 

 

 

" 내가 분명히 다 땄는데 이상하네 …. 아직 이렇게 빨리 자랄리가 없는데 ? "

 

 

 

라고 생각한 누나는 나무에 가까이 다가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시 나무를 빤히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감이 까마귀의 얼굴로 변하더니

 

 

 

" 네 오른발을 먹고싶구나 "

 

 

 

라고 말하자마자 아래로 툭 떨어졌고 그대로 데굴데굴 굴러와서는 입을 벌려 누나의 오른 다리를 덥석 깨물었다고 합니다.

 

깨문것 자체는 고통은 별로 없었지만 누나는 순간 공포에 질려 정신없이 집까지 달려갔다고 합니다.

 

 

집에 가서 오른 다리를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고 상처도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이야기해 보았지만 꿈꾼거 아니냐면서 그냥 웃어넘기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누나는 다음날 친구 몇 명과 함께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도중이었습니습니다.

 

통학로 도중에 있는 나무 아래를 지나가는데, 위에서

 

"까아아악"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고 합니다.

 

 

 

무심코 위를 바라본 순간 몸이곧바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잘 보니 나무에 감이 두 개 매달려 있었는데 감을 올려다 본 채 순간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니 그 감 중 하나가 어제처럼 다시 까마귀 얼굴로 변하더니

 

 

 

 

 

 

 

" 네 오른발, 정말 맛있더구나 "

 

 

 

라고 말했고 다른 감 하나 또한 까마귀의얼굴로 변하더니

 

 

 

" 나는 너의 왼발이 먹고싶구나 "

 

 

 

 

라고 말하곤 지면에 톡 떨어졌고 그대로 굴러와서 누나 입을 벌려 누나의 왼 다리를 깨물었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까마귀는 그대로 다가와서 오른발 안쪽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고통을 느끼게 된 순간 갑자기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왼발을 깨물던 까마귀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친구들이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누나가

 

" 무슨 소리 안 들렸어? "

 

라고 물어도 친구들은

 

" 아무 소리도 안들렸는데 ? "

 

라고 대답했고,

 

 

저 나무에 감이 매달려있지 않았느냐 물으니

 

" 아니? 아무것도 없었는데? "

 

.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보다도 친구들은 갑자기 누나가 멈춰 서는 걸 보고 무슨일 있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무서워진 누나는 서둘러 집에 돌아가 할머니에게 어제와 오늘 있던 일을 울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이야기를 한 뒤에도 공포를 참지 못한 누나는 이불 속에 들어가 울면서 떨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보통 상황이 아니라 생각한 할머니는 근처 절의 주지스님께 상담을 해 보았지만 이야기를 전혀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달리 부탁할 곳이 없었서 눈앞이 캄캄해진 할머니는 그날 밤 한숨도 자지 않고 불단 앞에 앉아 선조님께

 

 

" 제발 제 손녀를 구해주세요 "

 

라고 계속 빌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밤새 기도를 하던 날 밤 누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 웬 남성 한명이 나타나 누나 앞에 정좌하고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한 뒤,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내 힘이 변변치 못하여 정말로 미안하다. 전부 용서받기는 힘들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그 남성의 뒤로 이전에 봤었던 까마귀 2마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깊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천천히 일어나 서서히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이 때 까마귀 2마리도 같이 사라지면서 한 말이 있었다는데

 

 

 

 

 

 

 

" 네 선조가 간곡히 하도 부탁해서 오른쪽다리로만 끝내줄게. 원래대로라면 널 마지막에 데려가려 했는데 이만 끝내줄게. 욕심부리지 말고 살아라. 그리고 그 감들은 원래 우리꺼였어. "

 

 

이 말을 끝으로사라졌다고 합니다.

 

 

 

다음날 잠에서 깨어나 할머니께 꿈 얘기를 하니 할머니는 누나를 안고 울며

 

 

 

" 미안하다, 미안해.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라고 말했고, 그렇게 누나와 할머니는 함께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그날부터 무엇을 하든 누나 곁에는 할머니가 함께하게 되었는데 이상한 현상은 그날 밤 꿈을 꾼 이후로 로 전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한 달이 지나고 그리고 두 달이 지나도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자누나는 점점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적어졌고, 그렇게 다시 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3년째 여름. 할머니가 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어 감나무가 붉게 물들던 때 집 뒤쪽 밭에서 일에 열중하던 누나는 실수로 오른발을 낫으로 찍어버렸고, 그 상처에 화농이 생겨 오른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는 아무 일도 없이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누나도 2007년 8월, 83세의 나이로 편안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집에서 주무시던 도중 자연스럽게 숨을 거두신 것을 보아 천수를 다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나의 할머님의 기일과 딱 하루 차이로 돌아가신 건 우연이라 생각하지만

 

 

 

누나의 생전 말버릇은

 

 

 

"난 너무 욕심을 부린 끝에 오른 다리를 잃고 말았어.

 

조상님과 할머니의 힘이 아니었다면 일찍 죽었을 지도 모른다.

너희들도 자기 분수대로 겸손하게 살도록 하려무나."

출처 입력

 

 

 

우리 할아버지는 물론 그 누나의 아이들도 자주 들었던 말이었는데 저도 이 말을 맘속에 잘 새겨두고,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 출처 : 구글 및 에이치님 블로그

                blog.naver.com/ghshffnfffn1/222065799457